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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2023년 'IoT 코어' 서비스 종료

  • 기자명 이수현
  • 입력 2022.08.22 17:30
  • 수정 2022.08.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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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2023년 'IoT 코어' 서비스 종료

내년 8월 16일 IoT 코어 서비스 중단… 마이그레이션 권고
대체 서비스로는 AWS 'IoT 코어', MS 애저 'IoT 허브' 거론

[한국클라우드신문=이수현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2023년 8월 16일부터 사물 인터넷(IoT) 코어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사용자에게 대체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을 조언했다. 이에 'IoT 코어' 서비스가 무엇인지, 대체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고, 서비스 중단의 이유가 뭔지 알아봤다.

(로고=구글 클라우드)
(로고=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 서비스는 무엇

구글 클라우드의 IoT 코어는 전 세계에 흩어진 기기에서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연결, 관리, 수집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IoT 코어를 구글 클라우드의 다른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IoT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시각화할 수 있는 완전한 솔루션이 제공되므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된다.

IoT 코어는 클라우드 퍼브/서브를 바탕으로 사용해 분산된 기기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원활하게 통합되는 단일 글로벌 시스템으로 집계할 수 있다. 고급 분석, 시각화, 머신러닝 등에 자체 IoT 데이터 스트림을 활용,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를 예측하며 비즈니스를 더 명확하게 기술·최적화하는 풍부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또 IoT 코어는 자동 부하 분산 및 수평 확장을 사용하는 프로토콜 엔드 포인트로 전 세계에 분산된 몇 개 또는 수백만개의 기기를 안전하게 연결해 모든 조건에서 원활한 데이터 수집을 보장한다. IoT 코어는 표준 MQTT 및 HTTP 프로토콜을 지원하므로 펌웨어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IoT 코어는 실시간 변경에 따라 자동으로 확장되고, 비즈니스 데이터 보호를 위한 엄격한 업계 표준 보안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구글의 서버리스 인프라에서 실행된다.

이용자는 IoT 코어로 구축된 안전하고, 지능적이며 응답이 빠른 IoT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일상 업무에 기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IoT 코어로 자체 기기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푸시할 수 있다. 

또 한 곳에서 전체 IoT 데이터 네트워크를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IoT 코어는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기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서비스를 통해 IoT 프로젝트의 자본 지출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쉽게 줄일 수 있다.

(로고=아마존 웹 서비스)
(로고=아마존 웹 서비스)

 

◇갑작스러운 중단 이유는... '막대한 손실' 때문? 

이번 발표는 IoT 코어 웹페이지 상단에 처음 공지됐다. 이후 고객에게 이메일로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 많은 고객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언급하며 폐쇄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글 클라우드 대변인은 19일(현지 시각) GW프라임과 인터뷰에서 "IoT 코어 출시 이후 IoT 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더 잘 충족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마이그레이션 옵션과 솔루션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IoT 코어가 중단되기 전 1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현재 클라우드 부문이 직면한 막대한 손실과 관련이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달 60억 달러의 투자금을 얻었지만, 8억 58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는 같은 부문에서 46억 달러를 벌었고, 5억 91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7월 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은 최소 1년 전 변화가 임박했다는 통지를 받게 될 것이며, 이 기간 해당 기능은 문제없이 작동할 것"이라며 "고객은 같은 기능·성능을 갖춘 대체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고객과 협력해 사용량을 최대한 0에 가깝게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체 서비스: AWS IoT 코어, MS 애저 IoT 허브

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를 대체할 서비스로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언급된다. 이들은 각각 'IoT 코어'와 'IoT 허브'로 알려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의 IoT 코어는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쉽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서버를 프로비저닝·관리하지 않고도 쉽고 안정적으로 디바이스 플릿을 연결·관리하며 크기를 조정한다. 또 △MQTT △HTTPS △MQTT 오버 WSS △LoRaWAN을 포함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선택한다.

이 밖에도 상호 인증 및 포괄적 암호화로 디바이스 연결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정의한 비즈니스 규칙에 따라 즉시 디바이스 데이터를 필터링·변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다.

AWS의 IoT 코어는 품질 예측, 유지 관리 및 원격 운영 모니터링을 위한 업계 IoT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쓰인다. 또 △홈 자동화 △홈 보안 및 모니터링 △홈 네트워킹을 위한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데이터로 혁신을 주도하는 데 공유되는 커넥티드 자율·전기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도 사용된다. 교통 모니터링, 공공 치안 및 의료 서비스에서의 모니터링을 위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기도 한다.

MS의 애저 IoT 허브는 수십억개의 IoT 자산을 연결하고 모니터링·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IoT 애플리케이션과 이 애플리케이션이 관리하는 장치 간 매우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애저 IoT 허브는 거의 모든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호스팅 솔루션 백엔드를 제공한다. 장치별 인증, 기본 제공 장치 관리 및 확장된 프로비저닝을 사용해 클라우드에서 에지로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다.

애저 IoT 허브는 디바이스-클라우드 원격 분석 데이터를 사용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디바이스의 상태를 이해하며, 다른 애저 서비스에 대한 메시지 경로를 정의할 수 있다. 클라우드-디바이스 메시지에서 명령·알림을 연결된 장치에 안정적으로 보내고, 메시지 전달을 추적한다. 간헐적 연결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장치 메시지를 다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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