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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엔비디아,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출시

  • 기자명 이용수
  • 입력 2024.02.0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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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엔비디아,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출시

보안 등 완벽한 프라이빗 환경 구축

에퀴닉스가 엔비디아 DGX AI에서 엔비디아 AI런치패드가 지원되는 방식. (사진=엔비디아)
에퀴닉스가 엔비디아 DGX AI에서 엔비디아 AI런치패드가 지원되는 방식. (사진=엔비디아)

[한국클라우드신문=이용수 기자] 에퀴닉스와 엔비디아가 손잡고 새로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퀴닉스는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비디아의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용 풀 매니지먼트 서비스 '에퀴닉스 프라이빗 AI with 엔비디아 DGX(이하 에퀴닉스 프라이빗 AI)'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사 AI 인프라, 프라이빗 환경에서 구축&관리

에퀴닉스 프라이빗 AI는 고객이 소유한 엔비디아의 AI 인프라를 에퀴닉스의 데이터 센터에 설치한 뒤 에퀴닉스가 전반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존 린(Jon Lin) 에퀴닉스 데이터 센터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엔비디아가 육성한 AI 관련 기술을 에퀴닉스의 데이터 센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턴키 솔루션'으로 구축한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AI 기술을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퀴닉스 프라이빗 AI는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특징으로 한다. DGX AI의 핵심 인프라는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풀스택 데이터 센터 플랫폼 '엔비디아 DGX SuperPOD'로 구성됐으며, 사전 학습된 모델과 최적화된 프레임워크 및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등을 포함한 AI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바탕으로 한다.

이들 인프라는 고객이 구매해야 하지만 설치·서비스 운용·지원은 에퀴닉스가 담당하며, 사용자는 에퀴닉스의 전 세계 데이터 센터 250여곳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해 AI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에퀴닉스 프라이빗 AI는 엔비디아의 인프라도 활용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AI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에퀴닉스와 엔비디아가 손잡은 이유는 

에퀴닉스와 엔비디아가 협업한 배경에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수요 변화가 있다.  

존 린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 등을 외부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아 하며, 보안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예컨대 헬스케어나 금융, 소매, 유통 등 중요한 자사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업체들은 보안 관점에서 이를 민감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들 기업은 AI 전략에서 전략과 계획,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고 싶어 한다. 

현재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버텍스(Vertex AI)'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제공하는 관리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AI 인프라나 데이터가 하이퍼스케일러에 종속되는 위험성, 데이터 증대에 따른 예기치 않은 추가 비용 발생,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자사 환경 등 다양한 장소로 분산되는 리스크를 줄이려는 기업들도 많으며 초대형 언어 모델(LLM) 독자 구축에 나서는 기업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찰리 보일(Charlie Boyle) 엔비디아 DGX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AI 활용을 위해 인프라, 기술력을 자체 도입하고 구축·운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데이터 센터의 경우 GPU 서버가 메인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확장성, 전력사양, 냉각, 공조 등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일반 데이터 센터와 크게 다르다.

이런 '현대적이고 안전한 AI 인프라'를 일반 기업이 별도 지원 없이 자체 구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에퀴닉스와 엔비디아는 현재 솔루션 만으로 이런 수요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개발하게 됐다. 

린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이번 서비스로 기업들의 AI 도입, 생성형 AI 활용 관련 과제가 모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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